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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비자

「당부」 이승환

by garyston 2012. 9. 12.

「당부」 이승환



머지 않아 그대와

헤어지게 될거요

슬프겠지만 그립겠지만

부디 노여워 마오


가난한 마음이야

위안을 바라지만

우리 인연의 끈이 다하니

어찌할 수 없나 보오


못된 못된 나를 잊어 주기를

모두 모두 남김없이 모두


못된 못된 나를 잊어 주기를

모두 모두 남김없이 모두


제발 제발

눈물로 앓지 말기를

어서 어서 나아지길 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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