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피추에 다녀왔다
2016/10/01 - [방랑자] - 페루 - 쿠스코 #6 (마추피추 여행 준비)
여행준비에 대한 포스팅은.. 참조하시고 ㅋ
나는 전날 오얀따이땀보에서 1박,
일어나서 조금 이른 시간에 열차를 통해서 아구아 깔리엔떼스 진입
버스타고 마추피추 입장!
이런 일정으로 이동을 했다
체력적으로 무리 없는 일정 ㅋ
#1. 우리 열차는 아녔지만 ㅋㅋ
열차는 그럭저럭.. 준수한 수준이었다 ㅋ
옛날 무궁화호 느낌이었는데... 중간에 커피나 음료등 서비스 해주는 것이 한번 있다 ㅎ
그건 하나 마음에 들지만....열차가 비싸도 너무........비싸다;
개인적으로 마추피추를 가지고 장사한다는 느낌이 너무나도 강하지만..
(사실 이때 부터 좀 빈정ㅇ...)
#2. 어쨌든 마추피추에 입장! ㅋ
버스도 왕복에 5만원이다 ㅋ
사실 내가 이렇게 좀 투덜거리는 이유가.. 나는 마추피추에 대해서 그렇게 경외감이나 대단하다는 생각을 딱히 안가지고 있다
남미에서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여행지 1위라던데!? ㅋ
엄청 비싼건 인정해주마 ㅋㅋㅋ
그래도.. 페루 여행하는데 쿠스코도 가는데 마추피추는 들려줘야 하지 않겠어 하는 마음으로 방문해서 그런걸까...ㅎㅎ
입장하는.. 곳 부터 사람이 미어터진다
....
그리고 정말 마추피추 내에 사람이 많다
그 사람들이 찍는 마추피추 사진들... (물론 나도 찍긴 했다만 ㅋㅋ) 그거 찍으려면... 꽤나 기다리고 사람들이 안지나갈 때 협조를 잘 받아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ㅋㅋ
막상 마추피추... 유적을 구경하는 사람들보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 ㅋㅋ
그냥 마추피추 구경 하는건... 사.. 사진으로 ㅋㅋ
그래서 처음에는 좀 한적한~ 태양의 문으로 향했다 ㅋ
태양의 문의 장점은 좀 멀~~리서 마추피추를 볼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가도 특별한 뭣이 없다는 것 ㅋ
와이나피추 안가시는 분들은 한번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오르는데.. 천천히 20분만 걸으면 된다
#3. 태양의 문 가는 길에 찍은 마추피추~
#4. 태양의 문에서 찍은 마추피추 + 와이나 피추
#5. 저 솟은 산이 와이나 피추 ㅋ 오른쪽의 큰 산이다 ㅋㅋ
그리고.. 태양의문에서 터덜터덜 돌아와서...
남들도 다 찍는 마추피추와의 사진을... ㅋ
#6. 요래 요래 마추피추랑 한장
2400m의 공중도시
사람들이 여기에 집을 짓고 살았다는.. 그런 신비로운 이야기
태양의 기운과.. 예쁘게 잘 재단된 돌 구조물들..
사실 많이 와닿..지가 않더라 ㅋㅋ
가장 신기했던건... 엄청나게 큰 돌들이 정확히 딱딱 맞게 쌓아올려진 모습들..?
이곳이 성스럽고 태양의 기운이 있고... 이런건 음...
내가 성당에 들어가서 경외감이나 엄청난 느낌을 얻지 못하고...
되려 파이프 오르간 소리 들으면 좋아하는 그런 걸까 ㅎㅎ
여튼 ... 가격도 겁나 비싸니까... 쳇 ㅋ
그래도 신기하긴 했다.
대체 무슨 생각과 마음으로 이런 일들을 하셨을까...
덕분에 후손들이 잘 먹고 사는구나... 싶기도 하고 ㅋ
그 나라의 역사에 이런 미친 짓을 하는 통치자가 있으면 후손들이 잘 먹고 산다 ㅋㅋ
피라미드, 만리장성, 마추피추, 앙코르와트, 타지마할...ㅋㅋㅋ 등등
쉽게 만들 생각이 들 것 같지 않는 건축물들 아닌가... 사실 그들도 그들만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후손들이 이래 이걸로 장사 잘할 줄 몰랐겠지 ㅋㅋ
#7. 드디어 와이나 피추
부채를 챙겨갔는데... 쓸일이 많이 없어서 사진찍을 때 열심히 ㅋ
#8. 2667m의 와이나 피추
사실 와이나 피추 자체는 그닥 높은 산이 아닌데... 2400m의 마추피추에서 한 300m만 올라가면 되는거잖아...
경사가 참 높다 ㅋ
쉬엄쉬엄 가면 갈만하긴한데...
약간의 고산지대이기도 하니까~ 막판엔 다들 기어간다고 한다;
가파르긴 하다 ㅋ
#9. 와이나 피추에서 마추피추를 보면 이러하다 ㅋ
이걸 보려고 이 산을 오르는 거지 ㅋ
마추피추 경치 보러 가는거지 뭐... 역시나 입장권을 마추피추 입장권 살 때 추가로 선택해서 예매해야한다 ㅋㅋ
다 돈이다 돈돈돈돈
와이나피추는 입장 제한이 있어서 미리 입장권을 예매하지 않으면 가지 못한다
게다가... 입장시간도 제한이 있어서
하루에 2번의 타임에 입장 할 수 있다 참고할 것 ㅋ
#10. 평화롭게 사육당하는 야마(?) 알파카(?) 와 잘 쌓아놓은 돌들..
마추피추를 봐도.. 사원이나 좀 중요한 건물들은 돌을 이쁘게 잘 쌓아놓고
그냥 주민들 사는 곳은 대충이다 ㅋㅋ
다.. 그런것 아니겠나
중요한 곳에 더 신경쓰는...
그러니까 국민여러분들의 집은 지진이 나면...음...
농담같지 않은일 ㅎ
이제 내려가볼까 하며 천천히 걷던 길에 좀 큰 다람쥐를 발견했다
#11. 사진으로만 보면 좀 귀여운데 사이즈는 토끼 -_-
근데 니네 뭐먹냐..ㅋㅋ
#12. 수 많은 계단식 논과 집터들
이 모든 마추피추의 것들을 뒤로한채
버스를 타고 아구아깔리엔떼스로 내려왔다 ㅋ
내려갈 때 버스줄이 오지게 길다 ㄷㄷ
지금이 비수기.. 맞나요?
마추피추는 수많은 가이드 투어들이 있고.. 그래서 그들이 길을 많이 막고;
모든 사람이 엇비슷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려해서 좀 불편하고 ㅋㅋ
하지만 신기한 유적이다
태양과 가까워지려던... 그들의 태양신과 가까워지려던 염원에서 이 높은 곳에 올라와서 도시를 지었다고 생각하면 바벨탑 같은 생각도 들고 ㅎ
그 덕분에 스페인의 침략에도 조금 안전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이렇게 장사도 잘ㅎ....
여튼 묘한 기분으로 여행을 마쳤다
다들 남미왔으니 페루 올꺼고... 페루 왔으니 마추피추는 가겠지만
넘넘 기대하고 오르시면 나처럼 실망을 할 것이다 ㅋㅋ
하지만 나를 위로해 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ㅋㅋ
#13. 오얀따이땀보에서 먹은 곱창 꼬치!
꽃청춘에서.. 길거리 음식이라고 많이 홍보해놓은!!! 안띠꾸초 (결국 꼬치 ㅋㅋ)
그래서 먹어보려고 이리저리 찾았는데..
레스토랑에서도 팔기도 한다; 물론 개 비쌈 ㅋ
레스토랑에서는 알파카 꼬치구이, 소염통 꼬치구이 이런걸 비싸게 판다 ㅋㅋ
길거리(쿠스코기준)에서는 (엘솔 길에 한 8시이후 부터 많이 판다 ㅋ) 소염통 꼬치구이, 걍 소 꼬치, 닭고기, 닭 염통 등등 고루고루 판다 ㅋ 그닥 비싸진 않으니 궁금하면 다 드셔보셔 ㅋㅋ
오얀따이땀보에서 먹었던 꼬치가 가장 인상에 남는데...
곱창 꼬치이다 ㅋ
가격도 저렴하거니와 (2솔) 맛도 좋았다 ㅋ
위치는.. 센트로에서 오얀따이땀보 유적지 가기 전 다리가 나오는데 그 쪽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열차역 내려가는 길인데.. 그 꺾이는 곳에서 장사하고 계셨다 ㅋ
거의 뭐; 유일하게 장사하시고 계시니 ㅋㅋ 찾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여튼- 마추피추 여행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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