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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칠레 - 산티아고 (4박5일 여유롭게)

by garyston 2016. 10. 13.

아타까마에서 출발하는 날.


조식을 평소보다 조금 일찍 먹고, 숙소 주인 아주머니가 차로 터미널로 데려다주셔서 아주 편하게... 터미널로 왔습니다 ㅋ


드디어.. 22시간 버스를 탑승 ㅋ




#22시간 버스타기



처음으로 20시간이 넘는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게 되었다 ㅋ


그래도 버스는 정말 좋은 버스.. 비즈니스 석을 연상시키는 좌석 ㅋㅋ


#1. 요래요래 쭉 뻗어집니다 ㅋ


거의 180도에 가깝게 펴지고.. 발을 쭉 뻗을 수 있는 좌석이라 너무나도 편했다


시끄러운 음악소리도 없으며...

2층 버스 1층에 오직 6좌석만 있어서... 아주 편안하게 ㅋ


나오는 음식도 그럭저럭 괜찮았고, 틈틈히 터미널에 서서 10분~20분씩 쉬어갔던지라 그럭저럭 좋았었다

은근 잠도 잘 잘 수 있어서 하루 종일 잤다 ㄷㄷㄷ


10시 15분에 출발하여 한 9시쯤 도착했나 ㅎㅎ


23시간 버스 최장기록 되시겠다...... ㅋ

이 구간이 가장 힘들것으로 예상 되었으나; 너무나도 잘자서... 허허



하지만 저 안토파가스타에서 산티아고 1,374 km 라는 표지판으로 보니까 ㅋㅋ 심란하더라;

버스를 1300km 더 타고 가야한다구요? ㅋㅋㅋ


어쩌다 고른 Tur Bus는 칠레에서 높은 수준의 버스인 것 같았고, 보안문제나 이런저런 버스에 대한 근심걱정없이 푹..... ㅋ


이제 버스는 다 탄 것 같다.


다양한 종류의 버스를 다 경험.......... 흐흐


이제 앞으로 일정엔 비행기가 많다



#2. 칠레는 이렇게 길다... 참 길다 ㅋ






#칠레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당연히 체크인 ㅋㅋ 근데 실패 ㅋㅋ


터미널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 근처로 이동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체크인은 못하고.. 짐만 맡겨놓고 환전과 쇼핑(먹을것)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난 아무리 버스에서 오래 자도 피곤한 것 같.. ㅋㅋ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센트로로 갔다


환전도 하고.. 산티아고 에서는 환전거리가 센트로에 있는데 환전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다

가격은 엇비슷한데 1페소정도 왔다갔다 하니 다 보고 바꾸시라 ㅋ


밖에 써있어서 어렵지 않게 확인 할 수 있다


마트에 가서 고기와 와인들을 영접해주었지.. ㅋ

와인은 정말 싸다


마트에서 까시제로 델 디아블로를 보면 참 반갑겠지만.. 그 가격을 보면 놀랄듯


한국에서 구매하는 가격의 1/4정도 밖에 안된다 -_-

어찌 된건가.... 쩝



그래도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먹고 환전도 하고 장도 봐서 집으로 컴백 ㅋ





#한국식품마트




#3. 아씨마트 검색결과 ㅋㅋ



구글 맵으로 Assi market, santiago 치면 이렇게 정확한 위치가 나온다


라면이 떨어졌던지라 ㅋ

라면 사러 갔었다 ㅋ


가격은... 신라면/진라면 5입짜리를 사면 3500페소 한개단위로 사면 800페소 였다

김치도 팔고, 한국에 있는 것 같은 마트 ㄷㄷ


달팽이 크림에 ㅋㅋㅋ 진짜 별게 다 있는 마트였다

꽤나 인상적이었어... 


하지만 라면 5개 이외엔 사진 않았다 ㅋ

깔라빠떼가서 추울 때 먹어야징 ㅋ





#스카이 코스타네라



남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더라 ㅋ


트립어드바이저 관광 중에서1위기도 하고.. 전망보는 걸 또 좋아하니까~

평일에 가면 조금 싼데 5000페소 주말엔 8000이었나... 여튼;


아씨 마트에서 쇼핑을 마치고 이곳으로 갔는데...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다 ㅋ

근데 버스에서 현금을 안받는다 ㅋㅋㅋ


버스 기사 아저씨한테.. 우리 어떻게 돈내요?? 하면서 슬픈 표정을 지었더니

걍 타고 가란다 ㅋㅋ


이런 친절한 사람; ㅎㅎ



여튼 엄청 큰 몰과 함께 전망대가 함께 있었다


쇼핑몰은 음... 왠만한 브랜드는 다 있고 + H&M 이 있어서 좀 저렴한 옷들을 살 수 있다 나머진 개 비싼 브랜드가 가득.. 아 자라도 있었구나; 1층에 마트가 커서 좋았다 ㅋ


본격 해질 시간 맞춰서 전망대 돌입 ㅋ



#4. 전망이 중요한 거니까 내 얼굴은 어둡.. ㅋㅋ



60몇 층이랬던 것 같은데 정말 빠르게 올라간다 ㅎ

올라가면.. 2층으로 되어있는 전망대 인데.. 2층은 천장이 열려있다 ㅋ 그래서 비오면 좀 그럴듯 ㅋㅋ

여기 올라와 있을 때 지진이 조금이라도 나면 겁나 흔들릴 것 같더라...


농담처럼 하는 말 같지만 지진 몇번 겪으면 조금 트라우마가 생긴다


높은데 올라오니까... 여기서 지진 나면 짤없이 죽겠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

칠레가 지진 많이 나는 나라이기도 하고... =_=


#5. 해가 넘어간다!



#6. 해지는 도심




산티아고 야경의 느낌은...

해가질 때, 저 멀리서 부터 반짝거리는 불들이 가까워지는 것이...

저 멀리서 도시의 불빛이 스물스물 발밑까지 흘러들어 오는 것 같았다


다시 멀리보니 마지막 사진 처럼 완전히 해가 져있더라


전망대이나 춥지는 않았고, 그럭저럭 구경을 잘하고 이번엔 돈 낼 수 있는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경 참 많이 보게 된다 ㅎㅎ


좋은 경치 구경 참 많이 하는 듯 ㅋㅋ




#국립미술관(?)



미술관이긴한데, 두개가 이어져 있어서.. Museo de bella arte 였나;


여튼 적당히 큰 공원 근처에 있던 미술관에 갔다 ㅋ

두 미술관이 이어져 있더라~


상설전시와 상시전시관 이렇게 나눠져 있는 것 같았는데, 입장료가 없고 느긋하게 그림도 보고 다양한 칠레의 그림 문화에 대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찌 된게 사진은 없다 ㅋ


블로거로써 자질 부족 ㅋㅋㅋ


그림 구경이 은근 오래 서있어서 힘든지라.... 안에 있는 까페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여유롭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그림들을 봤다 ㅋ


칠레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조금 이해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시간이었지만;

떠나오면 ㅋㅋ 딱히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사진을 찍었어야해 ㅋ


그림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설치미술 등등 다양한 것들이 전시되어있었고..

다양한 방법과 표현으로 칠레의 역사에 대해서 표현 한 것 같아서 좋았다


물론 역사 박물관은 아니지만.. 시대순으로 전시관을 구성해놔서 ㅎㅎ


칠레도 군부독재가 있었던 것 같고.. 그를 시위와 운동으로 극복한 모습이 보이는 것도 같았다

대도시에서는 꼭 미술관을 가려고 하는 편인데..


특별하진 않아도 그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어서 ㅎㅎ

짧은 시간으론 택도 없긴 하지만~~




#파블로 네루다의 집



파블로 네루다의 집은 꼭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발파라이소에서 안가고 산티아고에서 갔다 ㅎㅎ


이 아저씨가 집이 많더라;; 부자 칠레도 역시 땅인가.. ㅋㅋ


오디오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했는데 알아듣기는 힘들지만.. ㅋ


정말 많은 곳을 여행하고, 친구/술 좋아하는 호인 ㅋ

칠레에서 두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사람..


그리고, 그냥 딱 봐도 집이 진짜 이쁘더라;


정원과 오밀조밀하게 구성되어있는.. 집들; (물론 관리는 어려워 보인다만)


나는 그냥 이 집이 부러웠다 ㅎ

물론 산티아고 보다는 발파라이소의 자유로움이 더 어울려보이는 사람이긴 하다만-


게다가 술 마실 수 있는 곳들이 계절별로 따로 있는 것 같았다 ㅋㅋ

술 마실 바가 정말 많았다 정원에도 있고 별채에도 있고 여기도 있고~


또 술은 좋은 경치 보면서 계절별로...흐흐흐


급 친근감이 느껴졌지만... 이 분 시한번 읽어보지 못한 사람이다;

한국가면 시한번 읽어봐야겠다~


투어 끝나고 나오는 길에 파티오 벨라비스타가 있었는데 이쁘더랑 ㅋ

여기 스타벅스에서 차한잔 함 ㅋ





#와인 그리고 음식들




#7. 산티아고에서 함께 한 와인들



4박 5일동안 먹은 와인들.. 하루에 한병씩 ㅋ


아파트 형 숙소에 들어간 이유가 와인과 고기를 즐기고 싶어서였다


안그래도 비싼 칠레 물가에서 밖에서 와인과 고기를 즐기려면 ... 파산 할 것 같아서 ㅋ

주방에서 오븐에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잔뜩 구웠었...


집에 고기 냄새가 배서 ㅋㅋㅋ 옷들에도 고기냄새가 풀풀풀


백합도 찾아서, 백합탕도 해먹고, 파스타도 해먹고... 비빔밥도 먹었었지 ㅋ

언제나 와인과 함께 ㅋㅋ


메를로, 까바네소비뇽, 모스카토, 소비뇽 블랑 다양하게 후후후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목표는... 와인도 있기에 하하하



비싼 와인도 딱히 안샀다 ㅋ 저 와인들 평균 가격이 한 2000 페소 정도 되려나...

고기보다 저렴한 와인들을...


근데 맛도 딱히 나쁘진 않아.. 그냥 테이블 와인 수준이긴 하지만~ 즐겨주셨지 ㅋ


사실 그 이 후로... 매일 즐기고 있다는게 함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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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에서는 포스팅은 하나지만..

4박 5일동안 매우 여유롭게 다녔다 ㅋ


그래서 포스팅 할 것이 좀 없다 ㅋㅋ 그래서 하나로 몰아쓰기 :)

다음은 발파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