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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요리사

페루 - 쿠스코 #3 (여행중에 밥해먹기)

by garyston 2016. 9. 29.

페루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밥해먹기!


 

안 간단한걸까; ㅋㅋ 일단 쿠스코에는 페루에서 큰 마트 체인으로 보이는 Plaza vea가 있다. De la cultura 라는 길을 가는 버스들은 대부분 근처로 가게 되는데... 센트로 근처에도 5분거리에 마트가 있다. 뭐 어떤 마트더라도 재료는 있으니까...

 

여행 중에도 먹는 것 포스팅을 할 줄이야 ㅋㅋㅋ

 

#돼지고기 양파 덮밥

 

집에서도 그냥 평범하게 해먹는 요리인데...

돼지고기 다리나 삼겹살 등을 좀 사서.. 작게 자른 다음에 구워준. 그리고 고기를 뺀다.

그리고 양파 애호박 고추 양배추, 파 등등을.. 걍 있는 야채를 썰고 고기를 구웠던 팬에 볶는다. 다른 야채들은 필수는 아니지만 양파는 꼭 있어야 함;

야채가 대충 익어가면 고기를 다시 투하 + 간장을 넣는다

1분정도 살짝 저어주고... 가운데 자리를 만들어서 계란을 풀어서 30초 정도 저어주고 불을 끈다

그리고 밥 위에 올려주시면은 끝


#고추장 찌개 


고추장 찌개가 좀 낯설수도 있는데.. 그냥 된장찌개 끓이듯이 그냥 끓이면 되는게 고추장 찌개...

고추장과 고춧가루 및... 참치캔 두부 감자 각종 야채들 걍 넣어주시면 됨 ㅋ

간단히 끓일 수도 있고... 실패할 확률이 무척이나 낮은 쉬운 요리 ㅋ


이거 실패하시면.. 좀 슬픔;


#닭도리탕


맛있게 먹은건 사진이 없ㅇ..ㅋㅋㅋ 사실 급하게 먹느라 사진이 없는 거임 ㅋ

... 다들 아시져? 그냥 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페루에 아주 매운 고추를 판다. 주황색이고 고추가 좀 두꺼워서 피망.. 그래도 피망보다는 많이 얇다.. 여튼 요거를 넣어주시면 아주 칼칼한 맛을 낼 수 있어서 좋으당 ㅋ 맛있당 ㅋ 리마에서 고추장 사셨으면... ㅋㅋ 충분히 해먹을 수 있어여 ㅋ

 

#수제비


사실 수제비도 맛을 내긴 어렵지만 해먹긴 어렵지 않은 요리임... (나는 잘 못하지만) 수제비 반죽을 조금 만들어서 라면과 남은 야채들을 모두 넣고 끓였더니 맛이 아주 끝내줍.............ㅠ 리마 동양마트 만쉐.. ㅋㅋ

 

#양배추 김치


처음에 덮밥 때문에 사놓은 양배추가 남아서 이래저래 써도 남아서... 결국 양배추 김치라는 아이디어를 냄. 양배추를 썰고.. 마늘 다진 것 양파 쪽파 조금 넣어주고 간장과 고춧가루로 버무리면 끝. 근데 고춧가루 들고 다니는 여행자들이 많이 있으실까 모르겠...;;; 여튼 나는 있었으니까 ㅎㅎ

 

#파전

파전 사진이 없어서.. 다른 사진 투척 -_-

이것도 여기서 해먹은 건 맞아요


파가 있길래.. 시도! 남은 애호박, , 고추, 파전하려고 샀던 오징어 조금, 남은 돼지고기 이렇게 해서 파전을 만들어 봤으나 역시 파전의 길은 어려움 ㅋ 간장에 양배추, 고추, 마늘, 쪽파 자른거 넣고 만들어놔서... 간장 맛으로 냠냠 먹음.. 내가 한 게 맛이 없었다는 이야기 ㅋㅋ 같은 재료라도 요리하는 사람을 바꾸니 어찌 맛이 달라지는지..

 

쿠스코에서의 마지막 요리 비주얼........ㅋ

크 다시 보기만 해도 신난다 ㅋㅋ 


남미 여행하다가 한국의 맛이 그리울 수 있으니... 쩝 ㅋ

남미 음식이 다 고만고만해서 계속 먹다가 보면 질릴 수도 있기도 하고.. ㅋ 그래도 여행 다닌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페루 요리가 가장 맛있다는 게 함정 ㅋ

간단한 양념류만 좀 챙겨 다녀도.. 여행지에서 한식당 가는 것보다 큰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음 ㅋ 요리 좋아하는 사람에 한해서지만...ㅎㅎ 그리고 주방이 딸린 숙소는 좀 더 비싸긴 하니깐~

 


여튼 양념류 간단히 챙겨다니는 거 무척 좋아여 ㅋ 외국애들은 식자재들을 그냥 마트에서 다 구할 수 있으니 편하겠지만... 남미가 거의 다 유럽 식민지배를 받았던지라.... 대부분 스페인!

여튼...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 ㅋㅋ 간단히 요리할 수도 있음 ㅋ



사실 그 이후로도 요리는 계속 되었다는 사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