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에 지진이 있고, 2주 후
코이카에서는 구호물품을 직접 보내기로 결정했다더군요.
자원한 단원이 너무 많아서.. 일부단원만 참여할 수 있었네요. (다들 활동도 있으니 다들 참여할 기회가 있겠죠)
그래서 시작된 1,000개의 박스 작업.
구호물품 1,000개를 만드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참치, 쌀, 면, 봉투, 휴지 등등의 제품을 박스 포장해서.. 준비하는 것이었죠
근데 장소가 2층.
물자들이 좀 무겁습니까...
1. 물자 2층으로 옮김
2. 박스만들기
3. 박스에 물품 넣기
4. 박스닫고 테이프 바르기
5. 박스 트럭으로 옮기기
를 1,000 번 반복......
되겠습니다.
사실 말만 하면 정말 별거 아닌것 같은데... 박스에 들어가는 품목이 대략 15개 정도 되더군요
목, 금 동안 신나게 박스와의 전쟁을 치뤘습니다
#1. 구호품 키트 제작에 리더 역할을 해준 나승민 단원.
#2. 해맑은 분위기 메이커 명수샘!
#3. 진짜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일해준 슬기샘.
#4. 해맑은 미소 정선샘
#5. 키트에 들어간 물품들 입니다
상당히 많죠.. 물품을 분배하는 것의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이 이런 박스 제작을 하려고 하였다고 하는데....
(우릴 힘들게 했어 ㅋㅋㅋㅋ)
하지만 보람있었어여
힘들지만, 이게 뭔가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달까....
뿌듯
뭐라도 한거잖아요. ^^
#6. 다 같이 끝내놓고 수고한 단원들.. ^^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7. 이 뿌듯함도 잠깐이져..... ㅋㅋㅋ 왜냐면..... 저걸 다 옮기느라 또 ......
#8. 모두 다~~~~~~~~~~~ 끝낸 후 단원들 한컷.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인건데...?
#9. 동창생들과 함께.. 한국에 다녀온 사람들이 활동을 도우러 자원해서 왔었습니다. 박스나를 때 큰 도움이...
#10. 막내라인! 피곤할 땐 이렇게 쉬어야지여.... 쉬엄 쉬엄! 할 틈이 없었지만..
저는 솔직히..... 사진도 좀 찍고, 어디 물건 사러도 다녀오고... 해서 완전히 많이 일하고 그러진 않았어요-_-a
좀 날로 먹..었... 컥
게다가 금요일 하루 밖에 참여 안했지;
2일동안 정말 수고 많이 하신 분들... 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진짜 나중엔 체력좋은(?) 저도 지치더라구요
다른 여자단원들이 박스 하나씩 옮기는데 지쳐서 팔이 안올라가는데도 안쉬겠다고 끝까지 하겠다고 하는 모습들 보면서 안쓰럽게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다 그런 사람들이 이 활동에 참여하고 싶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음
저는 참 단원들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그렇게 구호활동을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다음편에 이어져요!
2016/04/27 - [Voluntario de corea] - 에콰도르 지진구호 1팀 첫번째 이야기.
2016/04/28 - [Voluntario de corea] - 에콰도르 지진구호 1팀 두번째 이야기.
2016/04/29 - [Voluntario de corea] - 에콰도르 지진구호 1팀 세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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