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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도쿄 여행기 - 여행의 준비

by garyston 2013. 3. 9.

여행의 준비는 짐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나름 많은 여행의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경험이 쌓이는 방향이 각자 다를지인지라..

짐이 많은 여행은 좋아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많은 짐은 여행을 피곤하게 하니까.

피곤하지 않을려면 돈을 많이 쓰면된다. 하지만 많은 돈을 들이는 여행을 해본 기억이 없다. 이놈의 가난한 근성은 어딜가질 않는다.

 


출발전에 많은 생각을 해볼 어딜 가고 싶은지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예전과 다르게, 난 학생이 아니니까


그래도 약속한 장소로 가기위한 최소한의 경로만 확인해둔 정도였다.

내가 하고 싶었던게 뭐였을까 생각한 정도.





여행은 가볍게 시작해서 필요하면 뭔가 사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못된 마인드가...

예산은 36만원정도? 3만엔정도가 되었고..


이래저래 해도 크게 무리는 아닐꺼라고 생각했었지만, 오산

일본은 물가가 매우 비싼나라였다. 엔저라도 말야.


사실 일본은 예전에 출장때문에 한번 방문한적이 있었지만 그냥 따라다닌 거여서 별 의미가 없었던 것 같긴하다.

혼자 다녀본적이 없었으니.. 지금 되돌아 생각해보면 그 때 혼자 롯본기에 가서 놀아제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제서야 일본 다니는데 부담이 안되니까 드는 생각.



짐이야기 하다가 또 헛소리가 기네.


여행에서 늘 나와 함께하는 모자와

비가 오던 로마에서 산 부츠

새로 산 흰색 컨버스

몽골에서 온 목걸이

일본에서 온 팔찌

유럽여행 때 준비했던 선글라스

코트

가디건

선물받은 니트

스키니한 바지

출근할때도 입는 녹색바지

진호에게 구매당한 NX1000



[캐리어 내부 사진 1]



[캐리어 내부 사진 2]



작은 캐리어도 다 채우지 못한채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준비들을 마치고 여행을 위해 잠들었다.



나는 가난한 여행자다.

가난한 직장인은 아닌데.. 휴양을 위한 여행은 해본적이 없다.

하지만 여행을 빡세게 돌아다니진 않는다.

5박6일동안의 여행동안에 관광지라고 하는데는.. 도쿄타워와 아사쿠사 밖엔 가지 않았으니..

되려 사람들의 삶이나 행동 그들의 문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많은 곳에 되려 가고 싶어하고.. (그래서 클럽을 갔다고 치자 하하하)


혹시라도 블로그를 읽는 사람중에 나와 비슷한 여행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좋은 블로그글이 될...수 있을까 모르겠군 ㅋㅋ


얼리버드는 아녔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인 23만원(TAX포함)에 다녀올 수 있었던 건 행운이였지만..

보통 유나이티드 항공은 도쿄를 경유해서 미국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비행기에 주류를 들고 탈려면 이륙 한시간 전까지 주문을 해야한다고 한다.

물론 내가 그걸 알리가 없지


그래서 원하는 술을 사진 못했다.

그래서 담배를 샀지.


뭐 담배를 자주 피진 않지만.. 여행에서 요긴하게 썼다.

다비도프 아로마틱 씨가!



보딩하는 법은 올때마다 헷갈린다. 짐 잘 맡기고 수하물 검사 잘 받고.. 면세점 입성


아 면세점 들어가기전에 로밍신경쓰실분있으시다면 콘센트 변환기도 빌려라.

아 그리고 팁 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요새 이통사들에서 콘센트 컨버터 대여 서비스를 한다. 무료다. 반납만 하신다면-

감사할 나름.. 근데 누나집에 그거 있었다. ㅋㅋㅋ

인생 뭐 있나...


항상 여행을 하면...

옆에 앉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른 설렘 같은 것도 있긴한데...


뭐 ;; 


음...



그렇게 나리타에 도착했다.


나리타에서는 별고 없이 잘와서 찾아놓은대로 스카이라이너, 나리타익스프레스 안타고...

게이세이 본선 + JR을 이용하여 가장 저렴한 루트로 이동했다.


혹시 일본 방문하는데 가난한 학생들이여...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NEX(나리타익스프레스)+Suica(교통카드)를 선택하거나 걍 스이카 사서 충전된걸로 게이세이 본선타고 우에노 이동후 JR로 환승해서 원하는곳으로 이동하자

개인적으로 시간이 좀 여유가 있다면 게이세이 본선 택.


거의 만원차이난다.


물론.. 철도패스나 이런거 끊으신 분들은 이미 잘 알겠지만... 난 게이세이 본선 추천


길 걱정하지 마시라... 너무나도 친절하게 한글로 화살표 잘 나와있고... 공항에선 왠만한 영어 다 통한다. 물론 시내에선 안통할 수도 있다.

일본은 지내다보면 한국보다 안전한 느낌도 들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친절하고.. 개인은 그렇다.


그들이 집단이 되었을 때의 광기는 여러분 모두 잘 아시겠지만.. ㅋㅋ



아 혹시나 게이세이 본선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은.. 자세히 정리된 블로그 참조하시면 되겠다.

일본가는 블로그 찾아보심 되여.. ㅇㅇ



자 준비완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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