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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가101

디지털 그리고 아날로그 ▲ 현대인이 열광하는 아날로그 체험, 캠핑 문명의 발전은 항상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질 수가 없다발전의 반작용 역시 존재한다 매우 가깝다고 생각하는 지인들의 휴대폰 번호를 외우는 사람이 몇이나 되십니까? - 라는 질문에 10명 이상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는 에콰도르 현지 폰 번호도 외우질 못한다 페이스북에 뜨는 오늘은 ㅁㅁㅁ님의 생일입니다가 뜨지 않는다면 당신의 생일을 기억해주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가? - 라는 질문에 에는.. 정확히 2명이라고 답 할 수 있다(그러하다...) 난 페이스북에 생일이라고 뜨는 걸 안뜨게 해놨으니, 사람들이 모르는 것 또한 당연하다(나 역시도 다른 사람 생일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지나가게 되더라.. 나 역시도 기억 못한다 그래서 딱히 불만 없다)이렇게 해.. 2015. 4. 12.
돌아가는 길. 떠나온 길이 있다면 분명히 돌아가는 길 또한.. 있을 것이다우리가 분명히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면. 아직 돌아갈 생각을 하는 것은 이르지만, 그 느낌은 어떨까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은 이루었나 - 에 대한 질문과내가 원한 것은 무엇이었나 - 에 대한 질문이 꽤나 무게감 있게 마음을 짓누른다결국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느냐에 대한 물음 이랄까 자신의 삶이 괜찮다고 확신한 시절이 있었다30대초반의 나이에 크게 노력하지도 않고 이런 생활을 누려도 괜찮은 걸까 -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한 때는 이런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 친구에게 토로한 적도 이었지만.. 결국 그곳에서 도망쳤다 그 후로, 아니 그 전부터 나는 다소 자조적으로 내 상황을 생각해보곤 한다지금 나는 어떠한가?블로그를 하지.. 2015. 4. 2.
오늘의 허세 하늘을 보고 뻗은 가지는 바람에 흔들리지만, 쉽게 꺾이지 않는다 흔들리는 땅위에 서있는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는 것 처럼 느낄 뿐 하늘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다 2015. 3. 30.
시간. 많은 뉴스와 기사에서는 불평등을 이야기한다젊은이들의 삶은 취업을 향해서 달리는데, 그것마저도 끝이 안보이는 100m 경주끝이 있을지 없을지 알 수도 없지만, 끝에 도달한다고 해도 그게 원하는 결과일지는 또 모르고 어디에서나 쉽게 삶은 이렇게 불평등 하다고 말하지만,시간,이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하지만 남미의 시간은 한국과 조금 다르다단순히 시차 역시 많이 다르지만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점의 차이가 있다 다른 것보다 자신의 위한 시간을 지키고, 자신을 위해 사용한다한국은 언제 어딜 가더라도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남미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길 원하진 않는다 상점들은 늦게 문을 열고, 일찍 문을 닫지만돈을 더 벌기위해 자신의 시간을 포기하면서 사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의 상점이.. 2015. 3. 9.
협력과 경쟁, 그리고 균형 다양한 시골학교를 방문하면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되네요예를 들자면, 손의 깨끗한 정도, 수업 집중도의 정비례 관계라는 가설에 대한 다양한 경험적 증명이라든지, 학교 규모가 작을수록 7학년과 6학년의 수업이해도 차이가 적다든지.. 이렇게 저렇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죠 최근에 많이 생각하게 되는 부분은.. 이런 부분이랄까요수업 막바지에 마우스 사용법도 익숙해질 겸,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될 겸 동물그림퍼즐을 게임으로 진행하고는 해요. 하나의 퍼즐을 맞추면, 다음 퍼즐으로 넘어가는 그런 뻔한 게임이죠.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좀 더 빨리 완성해서 앞서나가고 싶은 마음에 편법(퍼즐을 완성하지 않아도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죠)까지 이용해서 끝까지 이 게임을 클리어 했다는 것을 과시하려.. 2015.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