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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가101

일하는 문화 (에콰도르 vs 한국) ▲ 주말에도 공원에서 시청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 한국에서 일한건 4년이 조금 넘고.. 에콰도르에서 일한지 4개월도 안되지만..일하는 문화에 대해서는 상당히 다른 생각을 갖게 합니다 한국에서의 회사생활은.. 최근에 미생 덕분에 많은 분들이 잘 보고 알고 계시겠죠? ㅎ회사 생활 하시는 분들은 더더더더더더 욱 .. 잘 아실테고 ㅎㅎ야근에 .. 주말 출근에 밤샘에; 단지 열정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 하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하기엔 부담이 큽니다 그런것도 한두번이지.. -_- 사실 여기(에콰도르)와서 좋다고 느끼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만..일하는 시간 조정은 매우 합리적입니다 현지 일하는 문화의 특징을 좀 이야기 해보자면.. 1. 근무시간 엄수 지각하거나 결근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게 존재합니다. 8시에 출근해.. 2015. 1. 14.
사람과 소통 많은 창을 갖고 있다 작은 모니터속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 한 때 성실히 활동하던 학교 커뮤니티,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같은 관심에 따른 커뮤니티모니터 밖의 축구, 인라인, 마라톤, 동문회, 기숙사사생회, 월디페,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그리고 새로운 얼굴들과도, 클럽이나 페스티벌에서 보는 누구와도 적당히 어울리는 성향 이런 성향으로 시간을 흘려보내면 아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현상인데그것도 부족했는지 친해지고 싶었지만 아쉬운 사람이 없었나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보고 있었다금새 떠오르는 누군가의 이름들 당신에게도 그런 이가 있냐 물었지만충실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대답 사실 예전에도 다른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 사이를 스쳐지나가고 있지만, 그들 옷깃에 내.. 2015. 1. 7.
이름 페이스북의 타임라인 곳곳에 형, 동생, 누나... 등등의 아들, 딸 사진이 올라오고 있으니나도 꽤 나이를 먹었나보다 싶습니다 잠깐 어린시절을 떠올려보자면어릴 때 부터(물론 지금도) 가졌던 의문이자 불만은.. "왜 가정에서 아이가 생기고 나면 모든 이름이 그 아이에게 맞춰지는가?"였죠 아버지는 어머니를 은영엄마라고 부르셨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은영아빠라고 부르셨습니다 (딱히 내이름으로 불러 주지 않으셔서 섭섭한 것은 아닙..)내 기억이 또렷해지는 시점이 4살 남짓이니 그 때는 더할나위 없이 그렇게 부르셨었지요 그냥 그런 거고 다 좋은데.. 너무 자신의 이름을 잃고, 또는 잊고 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누구 엄마, 누구 아빠로 사는 것을 행복하게 여기시겠지만 그 이전에 갖고 있던 자신의 모습도.. 2014. 12. 30.
햇살 아래 행복 느즈막한 햇살이 내리쬐는 이불 아래서 특별한 일 없이 행복하다는 생각 여유롭고 따뜻하며 딱히 걱정 할 것 없는그저 조금 더 나른하고 내게 주어진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 뿐인데행복해지게 만든다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살피지 않아도,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다면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2014. 12. 12.
갑각류 회사원 "실적이 인격이야"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국장, 부하직원이 그를 부르는 별칭은 독사팀원이자 입사선배인 9년을 함께 일한 언니가 원나잇으로 임신한 상황을 듣고도"회사는 일하는 곳이야 나 그런 개인적인 사생활 같은 거 듣고 싶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아 그런 이야기를 왜 하는 건데?"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팀장, 부하직원은 그녀를 갑각류라고 부른다 로맨스가 필요해 3 中 나도 한 때 매니저였던 때가 있었다함께 일하던, 내가 관리하던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불렀을까? 물론 내 앞에선 최과장님, PM님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내가 없는 자리에서 나를 회자할 때 그들은 어떤 호칭으로 나를 지칭했을까 나는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로맨스가 필요해 라는 다소 달달한 제목의 드라마를 보면서 든 생각이라고 하면 드.. 2014. 12. 11.